한국-인도 고대 교류 상징 '허황후' 기념우표 발행

우본, 인도 우정청과 공동 디자인해..82만장 발행
아유타국 공주로 금관가야 건너와 김수로왕과 혼인
인도가 공주 시절을, 한국이 황후 시절을 각각 도안
  • 등록 2019-07-29 오후 12:00:00

    수정 2019-07-29 오후 12:00:00

우정사업본부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과 인도 사이에 있었던 고대의 교류 상징인 ‘허황후’를 주제로 한 기념우표가 양국 공동으로 제작돼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인도우정청과 함께‘허황후’를 소재로 한국-인도 공동우표 2종 82만장을 오는 30일부터 발행한다고 밝혔다.

허황후는 고대 인도 국가인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 수리라트나(Suriratna)로, 아유타국 왕과 왕후의 꿈을 받들어 서기 48년 배를 타고 금관가야로 건너와 김수로왕(金首露王)과 혼인했다고 ‘삼국유사 가락국기’ 편에 수록돼있다. 이 때문에 한국과 인도 양국 교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기념우표는 2종으로 한국과 인도에서 각각 디자인했다. 한국은 허황후의 영정과 수로왕비릉도를, 인도는 허황후의 공주시절과 파사석탑을 담았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7호인 파사석탑(婆娑石塔)은 ‘허황후’가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올 때 파도신의 노여움을 잠재우고자 싣고 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 김해시 구산동에 수로왕비릉(사적 제74호)과 함께 있다.

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허황후는 한국과 인도 두 나라의 오랜 교류의 상징”이라면서 “이번 한국-인도 공동우표 발행으로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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