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EIU는 세계 5대 고(高)물가 도시가 지난해와 올해 변화가 없다며 이는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가 1위, 프랑스 파리가 2위, 노르웨이 오슬로 3위, 스위스 취리히 4위, 호주 시드니 5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주요 쇼핑 중심지 오차드로드의 의류 가격은 미국 뉴욕보다 50%가 더 비싸다. 또 교통비는 복잡한 요금체계로 인해 뉴욕보다 세 배 더 비싸다.
그러나 EIU는 스위스가 프랑화의 페그제를 전격 폐지함에 따라 현재 환율로는 취리히, 제네바가 실질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가 됐을 것으로 추측했다.
20년째 물가가 높은 도시 중 하나였던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의 주요 도시는 물가 상승률 하락과 엔화 평가 절하에 상위 랭킹에서 제외됐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카라치, 뭄바이, 뉴델리 등 인도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