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중국 정부가 위안화에 대한 투기적 수요를 막기 위해 비거주자의 1일 위안화 환전 한도를 1만달러로 축소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는 이달부터 비거주자의 1일 위안화 환전 한도를 2만달러에서 1만달러로 하향조정한다고 15일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월간 한도액은 5만달러다.
중국의 위안화 환전 한도 축소는 위안화에 대한 투기적인 수요를 막겠다는 중국 정부 관리들의 강력한 입장 표명 이후 나온 구체적 시행안으로 풀이된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안화 평가절상을 염두에 두고 유입된 `핫머니`는 400억~500억달러 수준. 이로 인해 정부의 정책 운용에 적지 않은 차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