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경제지표나 대형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지만 최근의 랠리에 대한 이익실현 심리로 투자자들은 선뜻 매수포지션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달러화의 급락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유가는 상승중이고 금값도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올랐다.
12일 오전 9시 53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26포인트,0.3% 하락한 8578포인트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나스닥은 5 포인트,0.3% 하락한 151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으며 S&P500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93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1.16선까지 상승하는 등 달러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월가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마트를 비롯한 소매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월마트는 지난주 동일점포매출이 부진했으며 이달 동일점포매출도 예상치의 낮은 범위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월마트는 0.5% 하락했다.JC페니를 비롯해 갭 등 여타 소매주들도 동반 약세다.
코카콜라는 골드만삭스의 순익전망치 상향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다.골드만삭스는 달러화약세의 영향으로 코카콜라의 올해와 내년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코는 리만브라더스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2.3% 상승중이다.리만은 시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높였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행사에는 미국을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 직접 벨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