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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면허시험장의 경우 오후 3시 30분 기준 적성검사, 갱신, 재발급 등 면허발급 민원인 1631명이 대기하고 있다. 강서 시험장은 1152명, 도봉 시험장은 961명, 서부 시험장은 760명이다. 인천 시험장 역시 면허발급 민원 1297명이 대기 중이고 경기, 부산, 대구 등도 수백여 명의 민원인이 대기하고 있어 극도로 혼잡한 상황이다.
매년 연말에 전국 면허시험장에 면허발급 민원이 몰리는 이유는 면허 갱신을 미루던 운전자들이 한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주기는 10년에 한 번인데, 1년간 갱신을 하지 않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만약 적성검사 기간을 놓쳤다면 1종 면허는 과태로 3만원, 2종은 2만원을 내고 1년 안에 갱신해야 한다. 이마저 놓쳤다면 면허가 취소돼 다시 운전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5년 이내 재응시할 경우 신체검사와 학과 응시만 보고,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은 면제된다. 5년 뒤 재응시한다면 모든 과목 시험을 보고 다시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