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정책 통했나”…배추·무·대파 가격 하락세[생활물가]

물량 방출·할당 관세 신규 적용에 가격 내려
소고기·양배추 가격은 소폭 상승
  • 등록 2024-05-17 오후 5:53:27

    수정 2024-05-17 오후 5:53:25

정부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 정책 추진 영향으로 배추·무·대파 가격이 내렸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정부가 비축 물량 방출, 신규 할당 관세 적용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배추·무·대파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도매 기준 배추(10㎏) 가격은 지난 9일 1만6367원에서 16일 1만5686원으로 681원 하락했다.

동기간 무(20㎏) 가격도 1만8180원에서 1만7450원으로 730원, 양파(15㎏) 가격도 2만2600원에서 2만1180원으로 1420원, 대파(1㎏) 가격도 2252원에서 2046원으로 206원 각각 내렸다.

정부는 이달 들어 매일 배추 110톤(t), 무 100t을 방출하고 있다. 또 배추·포도·코코아두(수입 전량), 양배추(6000t), 당근(4만t), 마른김(700t), 조미김(125t) 무관세를 올해 말까지 적용한다.

다만 이들 품목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배추의 경우 시설배추에서 노지 봄배추로 전환 중이며 반입량 증가로 가격 약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무, 양파는 가격 강보합세가 예측된다”며 “무의 경우 봄 무 출하 지연, 양파의 경우 전라지역 작황부진으로 반입물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외 농산물 품목별 가격은 △쌀(20㎏) 4만9780원→4만9740원 △양배추(8㎏) 1만8380원→1만8680원 △건고추(화건·30㎏) 67만2600원→ 67만2600원 △깐마늘(20㎏) 13만6833원→ 13만6667원으로 집계됐다.

축산물 품목별 가격은 △소(1등급·1㎏) 1만3926원→1만4649원 △돼지(1등급·탕박·1㎏) 5413원→5465원 △육계(10호) 3420원→3345원 △달걀(특란·30개) 5238원→5281원으로 소 가격이 크게 올랐다.

비교적 가격 상승 폭이 컸던 소와 양배추 품목의 시장별 가격은 소매 기준 전통시장이 소(1+등급·등심) 1만866원, 양배추(1포기) 6987원으로 조사됐으며 대형마트는 소 1만3740원, 양배추 4738원을 가리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