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파두(440110)의 뻥튀기 상장 의혹을 조사 중인 금융당국과 검찰이
SK하이닉스(000660)를 압수수색 중이다. SK하이닉스가 파두의 최대 매출처인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취지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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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SK하이닉스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파두 기업공개(IPO) 과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한 금감원과 검찰은 파두와 SK하이닉스 내부 자료를 대조하기 위해 영장을 집행 중이다.
파두는 지난해 8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하기 전 파두는 2023년 연간 매출액 추정치가 1202억원이라고 했지만, 상장 이후 2분기 매출액은 5900만원에 불과하며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었다.
금감원은 앞서 파두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