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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1일 대전을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해 “외국인 우수 과학 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를 제대로 습득해서 우리 국민들과 잘 살아갈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드는 게 내게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 장관이 최근 ‘저의 중요한 일 열심히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오늘 대전에 온 이유”라고 답했다. 그는 “인구 구조가 바뀌면서 과학 인재 인력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는데, 카이스트 학생 1만 1000명 중 1500명이 외국인 연구자”라며 “중요한 외국인 과학기술 인재들이 비자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비자 정책을 파격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와 재단법인 한국이민재단은 이날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 평가를 위한 컴퓨터 기반 평가(Computer Based Test, CBT) 대전시험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적응·자립하는 데 필요한 기본소양(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 이해)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회통합교육으로 전국 340개 운영기관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CBT 대전시험장은 외국인에게 각종 체류허가, 국적 취득 시 혜택이 주어지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사전평가 및 귀화용 종합평가에 대해 컴퓨터를 활용해 상시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