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일부 제품 가격 5% 인상..올해만 두 번째

클래식·가브리엘호보·보이백 등 인기 제품 인상
지난 1월 ''코코핸들'' 등 17% 인상 이후 두 달만
  • 등록 2022-03-03 오후 12:16:04

    수정 2022-03-03 오후 12:16:04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인기 품목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17%까지 올린 데 이어 두 달 만이다.

▲가브리엘호보 백. (사진=샤넬 공식 홈페이지)
3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클래식 스몰·미디움, 가브리엘호보 등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클래식 스몰은 1052만원에서 1105만원, 미디움은 1124만원에서 1180만원, 라지는 1210만원에서 1271만원으로 5% 가량 인상됐다.

보이백 스몰은 666만원에서 699만원으로, 미디움은 723만원에서 759만원으로 올랐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착용해 화제가 된 가브리엘호보 스몰은 624만원에서 655만원으로, 뉴미디움은 652만원에서 685만원으로 올랐다. 샤넬 시그니처 가방 뉴미니는 539만원에서 566만원으로, 뉴미니탑핸들은 581만원에서 610만원으로 인상됐다.

샤넬은 올해만 두 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월 11일 ‘코코핸들’ 플랩백 등 인기 제품 가격을 10~17% 인상했다. 이에 샤넬 클래식 라인 코코핸들 스몰 사이즈는 560만원에서 619만원으로 약 10.5% 인상됐다. 미디움 사이즈는 610만원에서 677만원으로 11% 인상됐다. 앞서 코코핸들은 지난해 9월에도 한차례 가격이 인상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2월과 7월, 9월, 11월 총 4번에 걸쳐 가격을 조정했다.

샤넬 코리아 관계자는 “다른 주요 럭셔리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샤넬은 제작비와 원재료가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하여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며 “이번 조정은 샤넬의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의거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며 이는 샤넬 브랜드가 운영되는 모든 시장 간 현저한 가격 차이를 제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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