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서 국가무형문화재 8개 종목 공개행사

코로나19로 예능 종목은 최소관람 공연
"앞으로도 매월 개최 예정"
  • 등록 2021-03-02 오전 11:02:21

    수정 2021-03-02 오전 11:02:21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3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낙화장 김영조 보유자(사진=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3월에는 전국에서 총 8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총 3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제22호 매듭장’(보유자 정봉섭, 3월18일~21일) △‘제22호 매듭장’(보유자 김혜순, 3월18일~20일) 그리고 성균관 대성전에서 △‘제85호 석전대제’(3월20일)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매듭장이란 여러 가닥의 실을 합해서 짠 끈목을 사용하여 여러 종류의 매듭을 짓고, 술을 만드는 기술 또는 그러한 기술을 가진 장인을 일컫는다.

경기도에서는 총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포천에 위치한 경기가구창작스튜디오 전시장에서 △‘제10호 나전장’(보유자 이형만, 3월27일~29일) △‘제113호 칠장 ’(보유자 정수화)(3월27일~29일) 연합 공개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

충청북도 보은 전통공예체험학교에서는 △‘제136호 낙화장’(보유자 김영조, 3월19일~21일) 공개행사가 열린다.

경상북도 문경 방짜유기촌에서는 △‘제77호 유기장’(보유자 이형근, 3월18일~20일)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유기장이란 놋쇠로 각종 기물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장인을 부른다.

제주도 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에서는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3월26일)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바람의 여신인 영등할머니와 바다의 신인 용왕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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