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청이 한국갤럽에 의뢰, 매출 1억원 이상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조사한 결과, 77.0%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매출액 변동이 없는 기업은 22.4%였으며,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0.6%에 불과했다.
매출액은 평균 39.2% 감소했다. 이 중 매출액이 50~70% 감소했다는 응답이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50% 감소(26.8%) △20~30% 감소(17.4%) △70% 이상 감소(12.2%) 순이었다.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지원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대출 지원이 31.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국세·지방세 등 세제 감면(29.5%) △고용안정자금 지원(17.8%) △보증 지원(6.1%) 등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금융 애로 상담(5.8%) △정부·지자체 소유 임대료 인하(4.5%) △각종 규제 완화(4.4%) 등 의견도 있었다.
한편, 경청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권리 회복을 위한 무료 법률·행정 지원을 한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이 겪는 법률분쟁 유형과 대응 방식,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정책적 지원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