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2019년 해외무역기술장벽 대응인의 날 행사 개최

변윤희 삼성전자 프로 등 유공자 6명 표창
  • 등록 2019-12-04 오전 11:52:42

    수정 2019-12-04 오후 4:07:56

이승우(왼쪽 4번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2019년 ‘해외무역기술장벽 대응인의 날’ 행사에서 정부 표창을 받은 유공자, 우수 논문 작성 학생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표원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2019년 ‘해외무역기술장벽 대응인의 날’ 행사를 열고 유공자 6명을 표창했다고 밝혔다.

무역기술장벽(TBT, Technical Barriers to Trade)이란 국제무역을 저해하는 각국의 표준과 기술규정, 인증 등이다. 국표원과 관련기관, 수출기업은 이 같은 TBT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20명의 전문가가 한 데 모여 1년 동안의 활동을 서로 격려하고 앞으로의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국표원은 이 자리에서 변윤희 삼성전자 프로와 김민정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서지숙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무관, 이재승 LG화학 선임연구원에게 산업부 장관표창을 줬다. 또 김봉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과 김형석 LG전자 선임연구원에게 국표원장상을 수여했다.

변윤희 프로는 2013년부터 전자제품 에너지 분야 기술규제 대응 업무를 맡아 케냐와 유럽연합(EU) 등의 관련 규제 완화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민정 선임연구원 역시 2013년부터 외국 기술규제에 대한 지식을 국내에 보급하고 정부 정책 수립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선 이진우 경희대 대학원 학생을 비롯해 전국 대학(원)생 대상 TBT 관련 논문 공모전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국표원은 대상을 받은 이진우 학생에게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TBT위원회 참관 기회를 부여했다.

시상식에 이어 ‘규제와 산업경쟁력’을 주제로 한 곽노성 한양대 교수 초청 특강과 참석자의 TBT 대응 경험 공유의 장도 열렸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주요국 무역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새로운 융·복합기술의 출현으로 각국의 기술규제도 복잡해지는 중”이라며 “이날 행사가 민·관이 더 긴밀히 소통해 우리 TBT 대응정책을 더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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