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웰스투어]"가상화폐 길게 보고 분산투자해야"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 빈현우 작가
여유자금으로 1년 이상 묻어두는 전략 추천
상위 20위 이내 가상화폐에 투자해야 실패확률 줄어
  • 등록 2017-10-23 오후 1:00:01

    수정 2017-10-23 오후 1:00:0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가상화폐도 장기투자가 필요합니다”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의 저자인 빈현우(사진) 작가는 가상화폐 투자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빈 작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미래에 지금의 지폐를 대체하는 실질화폐로 사용되는 날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화폐 시스템의 보안성이나 편의성을 보면 결국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빈 작가는 “지금 가상화폐가 급등락하는 것은 가상화폐가 화폐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의심과 믿음이 부딪히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장기적으로 숲을 본다면 결국 가상화폐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1000개 이상인 가상화폐 중에서 어떤 곳에 투자할 것인가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리플, 모네로, 제트캐시, 퀀텀, 라이트코인 등 종류가 다양하다. 빈 작가는 “가상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은 국내 증시로 보면 삼성전자와 마찬가지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고 기대도 높다”면서도 “분산투자 측면에서 비트코인 외에 다른 화폐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 세계 가상화폐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 있는 화폐에만 투자할 것을 권했다. 빈 작가는 “가상화폐를 일일이 검증할 수 없지만 20위 내에 있는 가상화폐라면 시장 전문가나 기술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검증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며 “100위 이하인 가상화폐를 싸다고 투자했다가는 자칫 실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번 사면 적어도 1년은 보유하는 장기투자 전략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빈 작가는 “지금 사기에 늦지 않았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사는 시점이 아니라 언제 파는가가 중요하다”며 “여유자금으로 사놓고 1년간 잊고 있으면 가상화폐는 올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은 기대감으로 오르지만 가상화폐가 실제 사용되는 시점이 오면 퀀텀 점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상화폐 투자 방법도 분산할 것을 권했다. 가상화폐 채굴은 믿을만한 업체에 위탁하고, 3분의 1 정도는 거래소에서 사놓고, 나머지 3분의 1 정도는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투자하라는 것이다.

빈 작가는 “가상화폐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서 블록체인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그 안에서 가상화폐의 위상이 어느 정도가 될 지를 공부해서 확신을 가져야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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