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우수 상품 어워드 인증`으로 중소 제조사 판로 확대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서울시와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지난 4월부터 개최된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를 통해 국내 중소 제조사 제품의 공신력 확보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BA 유통브랜드는 우수한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로 유통채널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과 우수 상품 발굴이 영세한 유통사를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와 SBA의 공신력을 활용해 브랜드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중소 제조사와 유통사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다.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는 약 70여명의 선정위원회와 함께 우수 상품 평가를 진행한다. 위원회는 관 주도의 운영방식을 탈피해 민관 협치 체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민간의 효율성과 공공의 공신력을 함께 활용해 중소기업의 한계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제품이 가진 상품 경쟁력, 유사 상품 대비 가격경쟁력, 판로 확대 가능성, 타겟 고객 설정의 적절성 등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어워드에 최종적으로 선정된 상품은 다양한 판로 확대 및 매출 증대를 위한 혜택을 제공받고 있다.

SBA는 선정 상품에는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증서, 엠블럼, 인증 마크가 제공된다. 아울러 SBA와 연계된 유통사, MD 등을 통해 국내외 유통채널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다.

브랜드 어워드 상품은 오픈마켓 기획전, 해외 백화점 판촉전, 해외 무역사절단 박스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각종 교육 및 유통 교류회 참가, 홍보 콘텐츠 제작지원 혜택까지도 누릴 수 있다.

지난 4월 아이디어 상품 부문 어워드 인증을 받은 수제 비누업체 디지털슈퍼맨의 이병곤 대표는 “중소기업의 신생 브랜드는 유통 판로 개척에 있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이서울 우수상품 브랜드 인증을 통해 대고객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이를 통한 유통 채널 연결과 마케팅 지원으로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8월 우수 상품 어워드는 패션·패션잡화, 이미용, 식품 분야의 상품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일까지 SB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어워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SBA 유통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