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하락…셀트리온 7% 급락

  • 등록 2016-04-06 오후 3:29:40

    수정 2016-04-06 오후 3:36:1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24%) 내린 694.03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697까지 오르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690선 중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전날에 이어 다시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지난달 11일 이후 지난 4일(215억원 순매수)을 제외하고는 무려 18거래일간 ‘팔자’ 행진을 기록 중이다. 이날도 504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22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홀로 805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4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지수는 내렸지만 상승업종 수가 더 많았다. 통신서비스가 5.46% 급등세를 보였고, 섬유의류(3.16%), 비금속(2.15%), 오락문화(1.91%), 출판·매체복제(1.84%), 통신방송서비스(1.63%), 기타제조(1.45%), 통신장비(1.42%) 등이 1% 이상의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제약업종은 3.8% 큰 폭으로 내렸고, 제조(0.98%), 코스닥 신성장기업(0.96%), 금융(0.94%), 종이목재(0.79%), 코스닥 우량기업(0.76%)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068270)은 7.31% 급락했다. 이날 CT-P13(Infliximab biosimilar, 램시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이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서(02696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 GS홈쇼핑(028150), 케어젠(21437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CJ오쇼핑(0357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인트론바이오(048530) 등은 내렸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0.31% 상승했고,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코데즈컴바인(047770), 로엔(01617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 제넥신(095700), 에스에프에이(056190), 휴젤(145020) 등도 올랐다.

특히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유럽 제약사 스타다 아즈나이미텔과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인 에스트로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에스컴텍(036500)은 자회사가 중국에서 진행하는 ‘김수현 스타폰’ 사업이 흥행 중이라는 소식에 25.21%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3234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4783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535개 종목이 내렸고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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