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운아나텍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신청 수량이 3558만 7000주에 달했다. 기관에 배당된 신주가 35만주인 것을 고려하면 단순 경쟁률은 101.68 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이 제시한 가격 분포를 보면 희망 공모가 상단인 1만 2000원을 제시한 비율이 53.74%에 달했다.
동운아나텍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50억원을 조달한다. 조달한 자금 가운데 32억원은 연구개발에 사용하고 12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쓴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의 2차 벤더다. 반도체를 개발·설계한 후 글로벌파운드리 SMIC 파워재즈 엑스팹 등 해외 파운드리업체에 생산을 맡기고, 이들을 통해 제조된 AF 구동칩은 국내외 모듈 업체로 납품돼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이 만들어진다. 카메라 모듈업체들이 최종적으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에 납품하는 구조다. 올 1분기 기준으로 AF 구동칩 매출액은 10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