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톰슨로이터의 IP&사이언스 사업부가 발표한 ‘2014년 100대 글로벌 이노베이터’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지역에서 총 46개 기업이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돼 가장 높은 비율의 혁신기업을 배출한 지역이 됐다.
이 중 일본기업이 39개, 한국기업이 4개, 태국기업이 2개 포함돼 있으며, 중국은 올해 최초로 화웨이가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4개의 한국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올해 처음으로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들은 2011년 세계 100대 혁신 기업 집계가 시작된 이후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북미지역은 지난해 총 46개 기업에서 올해 총 36개 기업으로 감소했다. 북미지역에서 미국기업이 35개, 캐나다 기업이 1개가 포함됐다.
세계 100대 혁신기업들은 연구개발(R&D) 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00대 혁신기업들은 2013년 R&D 부문에 약 2080억 달러를 지출해 S&P500 기업의 R&D 투자증가율을 4배나 앞섰다.
스마트폰 업계의 치열한 경쟁은 올해의 세계 100대 혁신기업 명단에서도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구글, 블랙베리 등 스마트폰 특허 전쟁에 뛰어든 주요 기업들이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블랙베리는 지난해 최초로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후, 한발 더 나아가 특허 포트폴리오 전담 부서를 개설하고, 최근 블랙베리 패스포트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실 모프타 톰슨로이터 IP&사이언스 사업부 사장은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혁신 분야에서 절대적인 선봉에 있는 기업들”이라며 “이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세계 경제를 활성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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