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주식시장에서 홈쇼핑 3인방은 나란히 빨간불을 밝혔다. 이 가운데 현대홈쇼핑(057050)은 4.3% 급등하며 지난달 28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CJ오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도 나란히 오르며 신고가 추세를 살려나갔다.
홈쇼핑 3사의 주가 흐름은 올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GS홈쇼핑이 87%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홈쇼핑 48%, CJ오쇼핑 38% 순으로 약진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연말 소비시즌과 더불어 모바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3사의 모바일 매출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CJ오쇼핑은 24시간 전화 주문 서비스, 동영상 상품 설명 등 양방향 플랫폼 서비스 강화로 4분기 취급고 1000억원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GS홈쇼핑은 패션·의류 중심으로 TV·모바일 플랫폼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