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7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개최한 ‘LG G 패드 8.3’ 한국 출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종훈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전무)은 “2년만에 태블릿 시장에 도전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경쟁하겠다”며 “당분간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이어 “판매량보다는 저변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며 “최대한 많은 국가에 G패드를 알리고, 시장 반응을 보면서 판매 목표를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는 14일 한국 출시에 이어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 세계 30여 국가에 연말까지 차례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G패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G2와 연계한 통합 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G패드 8.3은 ‘Q페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연동시켰다. 이 앱은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테더링으로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에서 확인하거나, 답장을 보내는 등 두 기기 사이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과 G패드 8.3과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류혜정 선행상품기획담당 상무는 “Q페어에 관한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통신 인프라에서 주목받는 카카오톡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파이 전용 모델로 출시한 이유에 관해서 김 전무는 “태블릿 PC는 와이파이 전용시장이 70%에 이른다”며 “롱텀에볼루션(LTE) 등 통신용 모델도 검토하고 있지만, 시차를 두고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2 판매량에 관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전무는 “LG전자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리고 있어 기대해도 좋다”며 “세계 시장은 이제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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