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공사채 수요 증가..유통 활발

한국수력원자력 등 거래량 상위 랭크
KT 등 `AAA`급 물량도 눈에 띄어
  • 등록 2011-05-18 오후 5:52:30

    수정 2011-05-18 오후 5:52:30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18일 17시 2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회사채 시장에서 공사채가 비교적 낮은 가격에 활발히 거래됐다. KT 등 `AAA`급 회사채의 거래도 눈에 띄는 하루였다.

18일 프리미엄 마켓정보 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 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은 올 3월에 발행된 10년물 한국수력원자력26-1(AAA)였다. 민평대비 2bp 높은 4.53% 금리로 1200억원이 유통됐고, 한국수력원자력17-1의 경우 4bp 높은 수준(낮은 가격)에서 800억원이 거래됐다.

특히 이날 인천도시개발공사14(AA+)는 민평보다 2bp 높은 금리로 600억원, 12회차(AA+)는 10bp 높은 수준에서 400억원 거래되는 등 지역개발공사채의 유통도 활발했다.

이밖에 KT(030200)180-2(AAA)가 4bp 높은 4.61%의 금리에 1100억원, E1(017940)21-2(AA-)는 민평 수준에서 600억원 각각 거래됐다. 또 하이닉스211(A-)의 경우 10bp 높게 413억원이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에서 크레딧물이 활발하게 거래되지 않는 분위기"라며 "매도호가가 많지 않은 가운데 발행물의 경우 금리가 너무 강해(낮고) 가져가려는 곳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금리가 확정된 한화케미칼(009830)(A+) 발행물의 경우 국고3년물+65bp로 확정됐다"며 "풍부한 시중 자금과 증권사들의 회사채 인수 경쟁이 맞물려 발행 물량의 금리도 낮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전일(17일) 기준 `A+` 등급의 민평 금리는 4.44%로 국고3년+65bp를 적용한 금리 4.27%와 17bp 차이다.

한편 이날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두산(000150)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올렸다. 한기평은 종전 `A`였던 두산의 회사채 신용등급과 `A2`였던 기업어음 등급을 각각 `A+`와 `A2+`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3년물 수익률은 3.62%로 전 거래일과 같았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 역시 각각 4.43%와 10.45%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AA-스프레드도 81bp가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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