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H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LH는 11년만에 재개되는 토지수익연계채 발행일을 내달 17일께로 잡고 있다.
<이 기사는 29일 오후 5시27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출고된 것입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LH는 지난 16일 삼성증권(016360), 우리투자증권(005940), 동부증권(01661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총액인수방식의 10년 만기 토지수익연계채권 발행을 논의중이다.
발행규모는 3조~4조원 수준으로, 발행금리는 국고채 5년물+7bp선에서 조율작업을 거치고 있다. 표면금리는 3%.
LH 관계자는 "당초 우리가 예상했던 1조5000억원보다 훨씬 많은 3조원, 많으면 4조원정도 발행될 것"이라며 "다음주 중에는 발행금리와 물량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행물량의 경우 기초자산인 `토지`의 가치와 동일해야하므로 현재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평가과정을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기초자산이 되는 토지는 인천 청라지구 영종지구 화성 동탄지구 등 수도권에서 진행중인 수십곳의 택지개발지구 내 토지들이 대부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3개 증권사 모두를 주관사로 선정, 물량배분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LH 관계자는 다음달 초까지 정부에 제출키로 한 사업 정리와 관련해 "아직 보상에 착수하지 않은 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정리한다"며 "토지수익연계채의 기초자산이 되는 토지는 보상이 끝난 토지들로 사업조정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삼성증권, `POP 골든에그` 4개월만에 1000억 육박
☞증권주, `랩어카운트 성장에 주목`-KB
☞삼성증권, "삼성의 미래에 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