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건축 '인허가·착공 면적'↓, 준공 면적↑

전국 허가면적 7202만 9000㎡, 전년대비 22.6%↓
  • 등록 2023-08-02 오후 4:00:47

    수정 2023-08-02 오후 4:00:4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상반기 전국 인허가 및 착공 면적은 감소한 반면 준공 면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인허가 면적과 착공면적이 전년대비 각각 22.6%와 38.5% 감소한 반면 준공면적은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올 상반기(1~6월) 기준 전국 허가면적은 7202만 9000㎡로 전년대비 22.6% 감소했다. 이는 다세대 주택과 다가구 주택 등의 허가 면적 감소로 전년 같은기간 9303만 8000㎡ 보다 2100만 9000㎡ 줄었다. 동수도 전년 같은기간 10만 5626동 보다 2만 8125동이 감소한 7만 7501동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상반기 건축허가 연면적으로 볼 때 연평균 1%가 증가했다. 반면 동수는 9.7% 감소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추정하고 있다.

지역별 건축 허가 면적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3084만㎡, 지방 4118만 9000㎡로 전년대비 각각 24.8%와 20.8% 감소했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는 인천 87.9%, 울산 11.7%, 대전 5.9%, 부산 5.2% 순으로 4개 시·도에서 건축 허가면적이 증가한 반면 세종과 충북, 대구, 경기, 제주, 경남, 경북, 충남 등 13개 시·도에서는 건축 허가 면적이 감소했다.

올 상반기 전국 착공면적은 3592만㎡로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의 착공면적 감소에 따라 전년 5845만 3000㎡대비 2253만 3000㎡ 줄었다. 동수는 5만 8475동으로 전년 8만 2036동 대비 2만 3561동이 감소했다.

전국 준공 면적은 7047만 1000㎡로 아파트, 연립주택 등 준공 면적 증가로 전년 6821만 2000㎡ 대비 2259㎡증가했다. 다만 동수는 6만 6130동으로 전년 7만 6116동과 비교해 9986동 감소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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