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제약, 췌장암 치료제 3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에 ‘상한가’

  • 등록 2020-12-28 오후 2:25:08

    수정 2020-12-28 오후 2:25:0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제약(001360)이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3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3분 현재 삼성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9.80%(1320원) 오른 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제약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이날 삼성제약은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3상 임상시험 CSR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삼성제약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약 5년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전국 16개 병원에서 총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췌장암 치료제인 항암제 젬시타빈과 카페시타빈에 리아백스주를 병용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리아백스주는 젬백스앤카엘이 개발한 펩타이드 조성물 ‘GV1001’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GV1001은 췌장암 환자에게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약제이며 젬시타빈/카페시타빈과 GV1001 병용 투여 시에 젬시타빈/카페시타빈 투여 대비 median OS(생존 중간값) 및 TTP(종양 진행까지의 시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p=0.021).

삼성제약 관계자는 “임상시험의 세부적인 결과는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고 당초 계획대로 이번에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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