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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9일자에는 ‘남의 영토를 넘보지 말라’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비판하는 내용의 논평이 실렸다.
신문은 올림픽 조직위가 사이트 지도에 독도를 게재한 것이 “일본에서 날로 더욱 노골화되는 영도강탈야망의 집중적인 발로”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일본이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에서 이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국제사회에 독도와 조선 동해를 빼앗긴 땅, 빼앗긴 영해로 인식 시켜 저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자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 안내지도에는 독도 위치를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 점이 나타나있다. 이 지도는 독도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남쿠릴 4개 섬 역시 일본 영토로 표시하는, 영토 분쟁과 관련한 일본 측 입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가 조직위 측에 지난달 중순 공식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