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강남·종로 등 서울 시내버스 88개 노선 막차 연장

17∼31일 오전 1∼2시까지 운행
  • 등록 2018-12-10 오후 1:50:44

    수정 2018-12-10 오후 1:50:4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연말 늦은 귀가가 잦아지는 시민들을 위해 17~31일 서울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버스노선 88개의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 등 11개 지점에서는 일요일 밤 (23일, 30일)을 제외하고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막차 연장 버스 중 평소 운행 시간이 긴 401번은 서울역 기준 오전 1시 45분, 707번은 신촌역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31일에는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101·501번 등 40개 노선의 막차 시간이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시는 막차 시간을 연장한 버스 전면 유리창에 안내문을 붙일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연말에는 자정 이후 버스 이용객이 평소보다 26.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자정 이후 버스 승·하차 인원은 하루 평균 15만110명으로 11월(11만8980명)보다 3만1000명(26.1%)가량 많았다. 승차 승객은 27.7%, 하차 승객은 24.8% 늘었다.

서울시는 기존 올빼미버스(9개 노선), 이달 1일부터 운행 중인 연말용 올빼미버스(4개 노선)와 연계성을 높여 심야시간대 귀가에 어려움이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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