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18년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 개최

11~14일 제주서 해외 한국어 방송 대상 시상 및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진행
  • 등록 2018-09-10 오후 12:00:00

    수정 2018-09-10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및 초청연수’를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래픽=과기정통부.
지난 1995년 시작된 이후 24회째를 맞이하는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는 매년 해외에서 우리말 방송사를 운영하는 방송인들을 초청 격려하고 국내 방송사와의 교류 및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미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몽골, 인도네시아, 케냐 8개국 40개 해외 한국어 방송인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지난 1년간 해외 한국어 방송사가 제작·방영한 프로그램 중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한 우수 작품을 시상하는 ‘해외 한국어 방송 대상’ 시상식을 통해 TV와 라디오 각 부문별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1편, 우수상(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상) 2편 등 총 6편을 시상한다.

TV부문은 3명의 목사가 여행을 통해 서로의 신앙과 묵상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인 미국 CTS의 ‘쿼바디스 파스토르 목사님 어디가세요’가 대상을, 인도네시아 ‘PT. Benua asia vision’의 ‘음악으로 일구는 꿈의 공동체’와 중국 ‘연변라디오텔레비죤방송국’의 ‘중국 조선족 소학생 민족지식대결마당’이 우수상을 수상한다.

라디오부문은 평창 동계 올림픽 현장과 미주 동포 후원회의 활동을 입체적으로 그린 미국 시애틀 ‘라디오 한국’의 ‘강원도에서 피어나는 꿈의 아리랑’이 대상을, 호주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의 ‘쓰라린 겨울을 녹인 평화의 봄’과 중국 ‘연변인민방송국’의 ‘두만강변의 어곡전’이 우수상을 수상한다.

대회 둘째 날인 12일에는 EBS, ㈜한국낚시채널(PP) 등 13개 국내 방송사와 해외 한국어 방송사간 방송 콘텐츠 제작과 유통 분야 등에서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해보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및 ‘국내 방송사 콘텐츠 전시 및 상담’등이 개최된다. 또 해외 한국어 방송사의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이틀간의 연수교육을 진행하며 특수영상 촬영, 애니메이션·캐릭터 기획, 라디오제작 트렌드 기법 등 TV와 라디오 매체별로 이론·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05년부터 재외 동포의 한국어 콘텐츠 시청 복지와 해외 한국어 방송사 활성화를 위해 국내 콘텐츠 방영권 제공, 한국어 방송사 제작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매년 해외 현지에서 한국어 방송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방송제작, 기술, 방송진행 등에 관한 연수교육도 실시해 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해외 한국어 방송사가 740만 해외동포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해외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 방송사와 해외 한국어 방송사간 교류·협력, 해외 한국어 방송 인력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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