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유럽 7개국 출시

셀트리온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유럽내 7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영국과 독일을 시작으로 최근 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오스트리아·아일랜드에서 허쥬마를 런칭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유럽시장의 44%를 차지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국가별 맞춤형 판매전략에 따라 오리지널인 허셉틴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정교하게 계획된 런칭 플랜을 따르고 있다”며 “ 그동안 유럽에 램시마, 트룩시마 유통으로 쌓은 판매 노하우와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허쥬마 판매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트룩시마 유통으로 구축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유통 네트워크가 허쥬마의 성공적인 안착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 신뢰성, 합리적 가격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약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독일 등에서 허쥬마 유통을 맡고 있는 리차드 트롤로프 먼디파마 바이오시밀러사업 총괄책임자는 “증명된 효과와 가격경쟁력 등으로 유럽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럽 유방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