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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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IT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클라우드(Cloud)기반 차세대 IT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자로 ‘오라클(Oracle)’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오라클(Oracle)은 현대상선의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조 설계 및 이행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현대상선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 도입의 혁신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사는 공동 연구를 위한 조인트 랩(Joint Lab) 구성 등의 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병행해 차세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적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사용자인 내부 및 외부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IT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는 기반 기술이다. 자체 서버를 보유·운영하는 방식에 비해 보안성 및 안정성이 더 우수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도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새로운 IT기술의 도입은 이제 해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IT자산은 현대상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해운업계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를 선도해 IT프론티어 해운선사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 2월에는 IT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IT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