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인기가 높다.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보다 업종 선택이 자유롭고, 유동인구 확보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25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래미안 강동팰리스’의 상가는 5000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강동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주상복합촌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와 브랜드를 갖춘 데다 역 입구와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또 동탄2신도시 ‘동탄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의 단지 내 상가인 동탄 카림애비뉴 역시 주거단지 중심 입지에 학교, 학원가 등과 붙어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1층 기준 3000만 원 대의 웃돈이 붙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주요 지역의 주상복합 아파트 내에서 단지 내 상가를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2-4생활권 P4구역 세종 리더스포레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세종 리더스포레 1188가구를 고정수요로 두며, 인근단지 및 국세청, 해양경찰청 등 공무원 수요도 풍부하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 단지 내 상가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중 상업시설은 1층으로만 70실이 들어선다. 아파트, 오피스텔 679가구가 모두 소형 위주로 구성된 만큼 소비력이 왕성한 1~2인가구를 고정 수요로 둘 수 있다. 동탄테크노밸리가 가까워 유동인구 유입도 기대해볼만 하다 .
동양건설산업은 경기도 미사 강변도시에 ‘미사역 파라곤’의 단지 내 상가인 파라곤 스퀘어를 오는 5월 분양한다. 올해 개통되는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상가 규모도 크고 중심 상업지구라는 입지적 장점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많다”며 “수익도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접근 시 웃돈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초보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