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임 사무총장에 유성엽 의원 임명

비대위원에 김동철·김관영 의원 추가 임명
  • 등록 2016-11-11 오후 2:02:47

    수정 2016-11-11 오후 2:02:4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은 11일 3선 의원인 유성엽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신임 사무총장으로 유성엽 의원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위원에 4선인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과 재선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을 추가로 임명됐다. 김동철 의원은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후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상황이며, 김관영 의원은 현재 원내수석부대표다. 또한 유성엽 신임 사무총장은 20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전북 정읍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중진들 요구가 현역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참여시키면 좋겠다, 사무총장도 현역 의원이 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고, 지역 호남 의원들이 진출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임 사무총장이었던 김영환 전 의원은 지난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참석여부를 두고 박 위원장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다. 전일 그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국민의당이 집권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의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김기춘 국정문란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에 율사 출신 조배숙 의원을 선임했다. 간사에는 김경진 의원, 위원에는 이용주 송기석 손금주 김삼화 의원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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