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목을 매.." 112 신고에 출동해보니 `심장 멎을 뻔`

  • 등록 2016-09-20 오후 1:22:09

    수정 2016-09-20 오후 1:22:0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이 ‘심장이 멎을 뻔한’ 해프닝을 소개했다.

광주경찰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사사~~~람이 목을 매 자살 하려해요”라며 112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식겁해서 황급히 올라갔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캄캄한 밤, 밖에서 본 한 건물 창문에 정말 사람이 목을 맨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이어 경찰은 “심장 멎을 뻔… 빠빠빠빨래가”라며 ‘누가 봐도 목 맨 거 같음’, ‘경찰관은 놀란 가슴 쓸어내림’이라고 덧붙였다.

오해를 불러왔던 장면의 실체는 창틀 옷걸이에 걸린 옷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끼를 물어버렸구만”, “누가 봐도 후덜덜”, “천만다행이다”, “진짜 식겁했다는 표현이 딱 맞네요”, “빨래도 조심히 널어야겠네”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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