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서울시의 탄천주차장 폐쇄에 따른 주차난을 우려하며 대체 주차공간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1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강남구 내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신 구청장은 “GBC 개발에 따라 확보되는 주차장은 주차수요 5374대 대비 68%인 3523대이고 종합운동장 일대에 개발 예정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경우에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돼 주차장설치제한 지역을 적용 받을 경우 주차수요에 비해 월등히 적은 주차장만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구청장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관내 주요도로 지하공간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설치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소형 579면) △아셈로 지하공간(소형 1136면) △영동대로 경기고앞 지하주차장(대형 400면) △도산대로(위례~신사 경전철) 지하 주차장(대형 68면, 소형 1060면) 등을 활용하자는 의견이다. 또 현대차 부지 지하주차장에 대형버스 주차면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신 구청장은 “현재 이같은 방안을 놓고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며 “탄천주차장 폐쇄 전에 대체 주차공간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