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와 직거래를 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심어졌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도 약간만 눈을 넓히면 복잡한 유통과정을 생략한 직거래로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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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이유는 `한우=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한우 등심을 1인분 150g 기준으로 8950원부터 판매하는 등 한우대중화의 성공사례로 꼽히기 때문.
다하누는 영월 다하누촌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포 다하누촌을 지난해 9월 오픈해 경기 지역에서 1시간 이내에 거리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 신설동에 있는 서울풍물시장에서는 9월17일부터 매주 목·금·토요일에 `전국팔도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상생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생활협동조합은 소비자가 스스로 생활 안정과 생활문화 향상을 기할 목적으로 출자해 각종 생활 물품 등을 구매하는 일종의 공동구매 단체다.
생협에서는 직접 공급자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이번 김치 파동 속에서도 전국 주요 생협의 채소 가격은 시중 가격의 절반이나 그 이하로 거래가 됐을 정도로 안정적인 가격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대표적인 생협으로 `한살림`, `연우와함께`, `아이쿱` 등이 있으며 전국에 약 180여 개가 운영 중이다. 일반 소비자가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약 3만원 정도의 출자금만 내면 가입이 가능해 주부들의 가입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