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위기는 기회' 역발상 필요"[신년사]

  • 등록 2025-01-02 오후 1:53:34

    수정 2025-01-02 오후 1:53:34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일 올해 경영과 관련해 “‘위기는 기회다’라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김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어렵다’, ‘앞이 안 보인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가 일본의 을사늑약(1905년) 체결 120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짚으며 “당시 국왕을 비롯한 지도층의 무능과 국제 정세에 대한 무지가 국권을 잃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정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을사년의 역사적인 교훈은 작금의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도 반면교사의 교훈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런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보는 역발상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건설가치 창출을 업의 정의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가치 창출을 실현함으로써 발주자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다”면서 “주의 깊게 주위를 살펴보면 도처에 기다리고 있는 많은 기회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부실기업 인수합병(M&A), 부실자산 투자,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사업 등을 들었다.

김 회장은 “불황기에는 특히 신뢰받는 기업에 일이 집중되기 마련”이라면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면 발주자가 먼저 나서서 우리를 선택하고 우리의 서비스를 주위에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세일즈맨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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