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DB하이텍(000990)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894억원, 영업이익이 492억원(영업이익률 17%)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 감소했다.
| DB하이텍 충북 음성 공장 전경. (사진=DB하이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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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주력제품인 전력반도체의 매출 증가 영향이 있었으며, 응용분야 별로는 자동차·산업·의료기기의 매출이 상승했다” 며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전력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은 2020년~2024년 생산능력 증대, 신규 공정 등에 총 1조원에 이르는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DB하이텍은 지난 10월에도 8인치 웨이퍼 3만5000장 증설이 가능한 2500억원 규모의 클린룸 확장 투자를 발표했다. 반도체 시장 회복기에 대비한 선제적인 준비로, 수요 회복에 즉각 대응하고,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사업 분야에도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향후 고전력반도체, 특화이미지센서 등 고성장·고부가 신사업을 확대하고, 클린룸 확장 등을 통해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며 지속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DB하이텍은 5~6일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