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에 국회법이 정한 시한 내에 상임위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필요하다면 “밤을 새서라도 기한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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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우 의장은 당선사 말미에 “특별히 여야 원내지도부에 요청한다”면서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기간 밤샘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법이 정한 기한인 6월 7일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해 달라”면서 “필요하다면 국회의장도 함께 밤샘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의장은 “말 그대로 민생 대란에 군사적 긴장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국회가 할 일이 태산”이라면서 “개원을 늦츨 수도, 늦춰서도 안된다. 원 구성은 그야말로 국회가 일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그는 “준비를 이유로 정작 일할 시간을 까먹는다면 그 준비는 누구를 위한 것이고 무엇을 위한 것인가”라면서 “국민의 이 같은 물음에 답할 길이 없다. 오늘 본회의가 끝나는대로 교섭단체 대표와 회담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개원은 국회의 의무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면서 “국민적 관점에서 용기와 결단을 요청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우 의원은 “국민의 삶 가까이 있는 국회, 국민이 기댈 수 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좌도 우도 아닌 국민 속으로 가야 한다. 국민과 손잡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