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지난 1일 일본 오사카 중심지 난바에 오픈한 현지 직영점 ‘난바 마루이점’이 5일간 6000여명의 고객을 끌어모으는 성과를 냈다고 8일 밝혔다.
| 할리스 오사카 ‘난바 마루이점’ 오픈 당일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할리스) |
|
먼저 오픈 당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명 이상의 대기열이 생겼다. 지난 1~2일 진행된 오사카 한정 기획상품(MD) 증정 이벤트는 양 일 각각 500개씩 준비된 물량이 오픈 3시간만에 전량 소진됐다. 첫 날 900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이후 5일간 6000여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현지인은 물론 할리스의 일본 진출을 반기는 현지의 한국인, 오사카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 등이 몰렸다.
메뉴 중에서는 오사카 한정 메뉴인 ‘약과 크림라떼’가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카노가 전체 음료 판매량의 30%에 달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선 약과 크림라떼가 아메리카노 대비 1.5배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대표 메뉴로 등극했다. 약과 크림라떼는 할리스의 프리미엄 블렌드 ‘블랙아리아’ 에스프레소에 시나몬 크림, 약과를 올린 메뉴로 한국 전통 과자인 약과와 할리스 커피를 한 번에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할리스 시그니처 메뉴 ‘바닐라 딜라이트’, 진한 쑥맛이 일품인 ‘행운이 쑥쑥라떼’, 한국 할리스 매장을 찾은 일본인 대상 부동의 인기 1위 메뉴 ‘고구마라떼’ 등이 판매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종현 할리스 대표는 “할리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신 고객분들 덕분에, 글로벌 진출 시발점이 될 일본에서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릴 수 있었다”며 “할리스는 난바 마루이점을 찾은 고객분들의 생생한 이용 후기를 수집하고, 매장 운영에 적극 반영하여 일본 내 한국 프리미엄 카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