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자연유산 지정…기념행사 열려

지신밟기·추진경과 보고 등
11월 17일 오도리해수욕장 공영주차장
  • 등록 2023-11-17 오후 2:16:36

    수정 2023-11-18 오전 8:19:3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11월 17일 포항 오도리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서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의 자연유산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는 방향성과 형태, 크기가 서로 다른 주상절리 기둥들이 서로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어 섬 전체가 하나의 주상절리로 추정되는 곳이다.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전경(사진=문화재청).
약 2300만 년 전 동해가 열리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화산활동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검은 빛의 주상절리 섬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는 자연유산으로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커 지난 8월 1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지정 기념행사는 지역에 새로운 자연유산의 지정을 알리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포항 ‘흥해농요보존회’의 ‘지신밟기’ 놀이로 시작된다. 이어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소개영상 상영 △‘지정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한 자연유산 이야기 △지정 추진경과 보고 △관리단체 지정서 전달 및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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