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사 무단 침입' 대진연 회원 6명 검찰 송치

영등포경찰서, 건조물 침입 혐의로 송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재개 요구하며 침입
  • 등록 2023-03-23 오후 2:54:46

    수정 2023-03-23 오후 2:54:46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 재개 등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진입해 기습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힌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 재개 등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진입해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대진연 페이스북 캡처)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대진연 남녀 회원 6명을 지난 16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6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당사로 들어왔고 건물 4층과 5층 사이 계단을 오르다 붙잡혔다.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한 이들은 계단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즉각 정상화하라”, “이태원 참사 책임회피 이상민을 해임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40여분 만에 학생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0일 용산 미군기지에 기습 침입해 옛 한미연합군사령부 청사 앞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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