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공택지 아파트 2분기 1만 140가구 분양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저렴한 분양가
전반적 계획개발으로 주거쾌적성 높아
  • 등록 2022-06-23 오후 3:00:01

    수정 2022-06-23 오후 3:00:01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실수요들이 지방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주목하고 있다.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한데다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해 환금성이 뛰어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어서다.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 투시도 (사진=㈜한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에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는 15개 단지, 1만140가구(임대주택 제외)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된 물량(21개 단지·1만 9258가구)보다 9000가구가 줄어들었다.

올해 공공택지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 인천 검단신도시와 송동, 경기 위례신도시 등에서 분양된 아파트 6곳 가운데 1곳을 빼곤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택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실수요자들은 비수도권지역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한라는 7월에 충남 천안시 부성도시개발지구에서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를 공급한다. 25층짜리 9개 동, 총 65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아파트는 지하철 1호선 두정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SRT 천안아산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접근하기 편리하고, 대전·대구·광주·부산 등 광역도시로 오가기도 쉽다. 여기에 지하철1호선 매주역과 부성역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평택~오송간 KTX노선 2복선화 사업도 2027년 완공 예정이다.

DL이앤씨는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에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331가구 규모다. 이 중 이주대책대상 주택 53가구를 제외한 278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이다. 지축역이 반경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종로,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올해 2곳이 공급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검단신도시에서 ‘인천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가칭)’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총 1049가구 규모다. 우미건설은 AB17블록에서 ‘검단 우미린 7차(가칭)’ 875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대방건설(AA20블록, 781가구), 한신공영(AB5블록, 910가구)도 하반기 공급을 계획 중이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영종 호반 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5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 4베이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단지 내 어린이집, 휘트니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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