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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 연구진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규명했다.
건국대는 신순영 생명과학특성화학과 교수팀이 이런 연구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가신약개발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여현진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저널 오브 인베스티거티브 더마톨로지) 4월 7일자에 게재됐다.
신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EGR1단백질이 다양한 종류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생성시켜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핵심 조절자임을 발견했다. 피부세포에서 EGR1이 생체시계 유전자(PER2) 생성을 증가시켜 피부 생체리듬을 교란시키는 원리를 규명한 것이다.
신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EGR1 표적 약물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아토피 피부에서 생성되는 각종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 제어뿐만 아니라 교란된 피부생체 리듬을 회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