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항암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가 코로나19 질환자 대상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아이수지낙시브(APX-115)’ 물질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폐섬유증 질환과 관련해 특허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당뇨병성 신증, 간질환 등에 대한 특허는 취득한 바 있다. 얍타바이오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아이수지낙시브는 국내 바이오벤처 신약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고 유일하게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물질이다. 지난 10월부터 미국 내 9개 병원에서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했다.
머크나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가 진단받은 지 얼마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아이수지낙시브는 진단 후 14일 이내 환자까지 포함해 넓은 범위로 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외 염증성 증상 및 폐 섬유화 등 합병증에 대한 치료 효과까지 검증한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최초로 폐섬유증 질환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특허로 폐 섬유화 등 합볍증 치료는 물론 차기 파이프라인으로까지 적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