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김포시장 선거, 민주당 '수성' vs 국힘 '탈환'

민주당, 정하영 재선 도전…다음달 후보 등록
신명순·피광성·정왕룡 등 도전, 경선부터 치열
국민의힘, 유영록 3선 도전에 예비후보만 6명
김동식·김병수 등…토론회 통해 '지지세 결집'
  • 등록 2022-03-22 오후 2:41:02

    수정 2022-03-22 오후 2:44:04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하영(59) 김포시장 등 4명이 출마 계획을 발표했고 국민의힘은 이미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22일 경기도와 김포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정 시장은 다음 달까지 시정업무를 한 뒤 6·1지방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정하영·신명순·피광성·정왕룡.
정 시장은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 착공, 인하대병원 유치, 대한항공 교육·연구 시설 유치 등의 성과를 이어 김포의 지속 발전을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 다음 달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신설,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장 사업 등의 추진상황·계획을 점검하고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같은 당인 신명순(48·여) 시의회 의장, 피광성(51) 전 시의회 의장, 정왕룡(58) 전 시의원도 출마한다. 신 의장은 이달까지 의정활동을 하고 다음 달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신 의장은 여성친화도시 육성, 여성스타트업지원센터 설립 등의 공약을 준비해 여성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피 전 의장은 지난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정 전 의원은 2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방침이다. 피 전 의장과 정 전 의원은 각각 주민 안전·편의, 주민통합을 기치로 걸고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당 출마자들은 앞으로의 공천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위 왼쪽부터 유영록·박태기·곽종규·신송철. 아래 왼쪽부터 이주성·김경한·김동식·김병수
국민의힘은 유영록(59) 전 김포시장 등 6명이 최근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시장직 탈환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유 전 시장은 2020년 4·15총선 당시 후보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했고 지난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는 민선 5·6기 김포시장 당시 지상형 김포도시철도 사업을 지하철로 전환해 추진했고 시네폴리스 개발 계획, 풍무역세권 개발 계획 등을 수립했다.

유 전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등을 조기에 추진하려는 목적으로 3선에 도전했다. 또 국민의힘 박태기(64) 전 경기도의회 수석전문위원, 곽종규(60) 전 김포저널 발행인, 신송철(58) 전 대통령 정책특보, 이주성(60) 한서대 초빙교수, 김경한(43) 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기획특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같은 당 김동식(60) 전 김포시장과 김병수(52) 김포을당협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도 예비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김동식 전 시장은 민선 3기 김포시장을 지냈다. 당시 그는 한강신도시 1100만㎡ 확보, 한강제방고속화도로 추진, 김포도시철도 사업 유치 등을 했다. 김 전 시장은 한강신도시 660만㎡ 추가 확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GTX-D 강남 연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만들어 지지층을 결집할 계획이다.

김경한 예비후보는 ‘40대 젊은 후보’를 내세우며 일자리 확충, 교통 개선 등의 공약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시장 선거 출마자들의 정견발표, 정책토론 등을 진행하며 지지세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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