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한국관광공사가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 대한항공과 한국관광공사는 12월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관광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사진은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오른쪽)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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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한국관광공사는 1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관광 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해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 서비스, 한국관광공사의 축적된 관광 노하우와 양질의 콘텐츠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외국인의 한국 방문을 촉진하고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침체기에 빠진 국내 여행 업계에도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한국관광공사 외국어 사이트의 각종 데이터를 활용, 외국인들의 관심에 맞는 마케팅 활동으로 실질적인 방한 수요를 확대해 나간다. 또한 스카이패스 회원 소식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과 기내 잡지인 모닝캄에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명소, 여행지 등 우리나라 관광관련 콘텐츠를 표출해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욕구를 북돋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한국관광 바이럴 홍보영상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를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로 상영한다. 대한항공은 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알리는 광고·콘텐츠를 제작하고 오프라인 여행박람회 공동 참가, 신규노선 공동 개발 등의 협력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될 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향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번 협력이 해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고 위축됐던 항공과 여행 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한국관광공사의 우수한 콘텐츠를 홍보 채널로 지속적으로 알려 한국 방문 관광객을 더욱 확대하고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 적극 이바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