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B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지난 6월 2억47만원으로 2억원을 돌파한 이후 7월에는 2억100만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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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전세는 매매가격보다 전셋값이 더 높아져 나중에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있는 오피스텔인 ‘강남 지웰홈스’ 전용면적 29.87㎡는 지난달 9일 2억1800만원(6층)에 팔렸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의 전세는 같은 달 20일 2억1500만원(3층)에 거래됐다. 매매가와의 차이는 300만원에 불과하다.
경기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에 있는 오피스텔인 ‘백석역동문굿모닝힐Ⅱ’도 지난달 18일 전용면적 29.33㎡가 1억원(3층)에 매매됐지만 이 단지 같은 면적의 전세는 같은 달 15일과 31일 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셋값이 매매가격보다 2000만원 비쌌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오피스텔은 매매가가 오르는 것보다 전셋값이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오피스텔 전세 매물도 점점 부족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