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욱일기' 영상 올렸다 뭇매…"즉시 삭제, 실수 반복 않겠다"

  • 등록 2018-10-08 오전 10:40:40

    수정 2018-10-08 오전 10:46:27

(사진=라리가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가 공식 계정에 욱일기가 포함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라리가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선수 페르난도 토레스(사간 도스)의 득점 장면을 소개하며 욱일기를 사용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욱일기와 가라테 복장을 한 채 골을 터트리는 토레스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축구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들은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전범기 사용을 규탄했다.

논란이 일자 라리가 측은 사과문을 올리고 진화에 나섰다.

라리가는 6일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라리가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포스팅에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팅을 하자마자 큰 실수를 인지하고 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라리가 모든 구단에게도 알릴 예정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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