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코나아이(052400)는 결제 카드 데이터 보안의 글로벌 표준 인증인 ‘PCI DSS v3.2’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인증은 비자, 마스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디스커버, 제이씨비(JCB) 등 주요 글로벌 신용카드사들이 신용카드의 부정 사용과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공동으로 만든 결제 데이터 보안 인증이다.
PCI DSS 인증은 민간 기업들이 만들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카드 결제 사업의 글로벌 보안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인증을 요구하는 글로벌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 결제 서비스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코나아이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지난해 런칭한 결제 플랫폼 ‘코나머니’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코나머니는 모바일 카드의 발행, 승인, 정산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카드 결제 플랫폼이다. 코나머니를 이용해 발급한 카드는 스마트 카드 결제의 국제 표준인 EMV를 따르고 있어서 해외 결제 환경에서도 즉시 적용 가능하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코나머니 플랫폼을 이용한 사업을 직접 진행하고, 해외 시장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증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미국, 중국, 인도 등에 해외 판매 법인을 두고 있으며 중국과 방글라데시에는 해외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 박재범 브로드밴드시큐리티 코리아 대표(좌)가 이영희 코나아이 연구소장에게 PCI DSS v3.2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코나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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