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오징어땅콩` 등 과자값 대폭 인상

  • 등록 2011-01-17 오후 6:47:25

    수정 2011-01-17 오후 6:47:2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오리온(001800)이 지난달 말 일부 과자 제품의 가격을 최대 25%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 말 `오징어땅콩`과 `다이제`, `눈을감자` 등의 제품 중량을 늘리면서 소매업체에 납품하는 가격도 함께 올렸다.

`오징어 땅콩`의 경우 중량은 90g에서 98g으로 8.9% 증가한 반면, 슈퍼마켓 기준 소매가격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올랐다. `다이제` 역시 용량은 7.4% 늘었고 가격은 20% 올랐다. `예감`은 중량 변화없이 가격만 20% 올랐다.

`다이제 초코`도 용량이 7.6% 늘어난 반면 가격은 25% 올랐다. 작년 9월 가격을 인상한 `촉촉한 초코칩`도 용량은 10% 늘었고 가격은 33.3% 올랐다.

중량 변화를 고려한 단위용량당 가격 인상폭은 10~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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