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투어공연…김해·인천·부산·이천

  • 등록 2024-07-04 오후 3:21:18

    수정 2024-07-04 오후 3:21:18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포스터. 연극열전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이 투어 공연을 시작한다.

제작사 연극열전은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을 오는 6일과 7일 김해 서부문화센터 하늬홀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3일, 24일 인천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 11월 2일, 3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11월 9일, 10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4년 공연예술 유통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센터는 공모를 통해 예술적 완성도를 갖춘 26건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이 최종 선정작 중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약 2년 간의 개발 과정 끝에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창작뮤지컬 분야에 최종 선정돼 지난해 처음 공연했다. 국내 초연 후 올 2월 일본 ‘선라이즈(Sunrise)’ 제작사가 논-레플리카 버전으로 일본 도쿄 파르티논 다마 대극장에서 프리뷰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작품은 18세기 말 영국 런던을 뒤흔든 ‘셰익스피어 사기극’을 바탕으로 한다. 셰익스피어의 미발표 희곡이라며 공개된 ‘보르티게른(Vortigern and Rowena)’의 진실과 그 뒤에 숨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셰익스피어의 위작을 발표한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와 그의 아버지 ‘윌리엄 사무엘 아일랜드’, 그리고 그들을 자극하는 미지의 신사 H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 인정, 부와 명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린다. 작품은 거짓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헨리의 성장을 통해 관객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또 서정적 선율, 유려한 안무, 재치 있는 블랙코미디가 어우러진다.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투어 공연은 각 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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