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북한이 지난달 하순부터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이 서울과 인천의 초·중·고교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에는 오물풍선 4건이 추가 발견됐다. 별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자료 제공=교육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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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인천 지역 학교 내에서 발견된 오물풍선은 11개로 집계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보냈다. 낙하한 오물풍선이 학교에서 최초 발견된 사례는 하루 뒤인 29일 11시40분경 서울 노원구 수락중으로, 군·소방에서 이를 수거했다.
이후 △5월30일 서울 노원구 중원중 △6월1일 인천 남동구 정각초 △6월2일 인천 남동구 담방초·인천 중구 제물포고 △6월3일 서울 관악구 신관중 △6월9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중에서도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전날인 10일에는 오전7시경 인천 서구 해나라유치원과 서울 중구 덕수초, 오전8시30분경 서울 도봉구 선덕중, 오후1시경 서울 성동구 서울행현초에서도 오물풍선이 포착됐다. 풍선은 군·경찰·소방·구청이 수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물풍선 낙하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없다.
교육부는 “학교 내 오물풍선 낙화 현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라며 “발견 시 군·경찰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